이 책은 나이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와 삶의 목적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33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통해 보여준다.
노년에 다다른 지식인의 걷기는 한걸음 한걸음이 신중하다. 그 신중함의 깊이를 보여주는 오랜 경험들, 걸으며 보고 들은 것에서 뻗어 나오는 풍부한 상념의 줄기들을 통해 흔해 빠진 길이 완전히 새로운 길로 탈바꿈해 가는 모습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또렷하게 그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