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사느니 서서 죽겠다

엎드려 사느니 서서 죽겠다

  • 자 :재주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20-02-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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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제의 작가 재주의 즐거운 생활 제1계명 『엎드려 사느니 서서 죽겠다』!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거친 사회생활에 맨몸으로 맞서다!

그냥 한 번뿐인 내 인생 즐겁게 살아보고 싶은 것뿐인데, 죽을 각오까지 해야 한다니! 이 책은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진심이 담긴 이야기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재주가 겪었던 결코 유쾌하지 않은 17년간의 사회생활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만화 에세이다. 그 안에는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임금 체불, 대학 부조리, 취업 사기, 채용 후 부당대우 등 이 시대 청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온갖 산전수전이란 산전수전은 다 담겨 있다. 그렇게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상처만 쌓여가는 사회생활 속에서도 나답게 살기를 포기하지 않고 나만의 행복을 찾으며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인공 재주는 대입에 실패한 스무 살 때 재수 비용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는다. 그 속에서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당하며 깨닫게 된 것은 ‘아르바이트생은 우리 사회의 최하층민’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힘들게 등록금을 모아 어렵게 들어간 대학은 말도 안 되는 군기 문화가 장악하고 있었고, 그 질서에 순응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아웃사이더’로 전락하여 겉돌게 될 뿐이었다. 결국 대학 생활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자퇴하여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내가 진정 바라는 삶이 어떤 것인지 고민한다. 그리고 찾은 해답.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꾸준히 하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안정된 삶을 원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일과 삶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이 필요하다.’ 이에 여러 차례 취업을 시도하지만, 정말 이 정도 금액으로 생활이 될까, 의심스러운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야근은 밥 먹듯이 해야 하는 회사가 많았다. 또 이제야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에 부합하는 직장을 찾았다 싶으면, 수습 기간을 마쳤음에도 정직원 전환을 거부한다든지, 계약 변경을 요구한다든지 하는 온갖 부당대우를 받는다.

그때마다 경찰과 노동청을 찾았지만, 공권력은 도와주기 어렵겠다는 이야기만 거듭했고, 결국 믿을 것은 자기 자신뿐이었다. 이에 사회생활에서 오는 모든 불합리한 요구들을 일절 거부하고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만 살기로 한다. 스스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생활 루틴을 유지하며,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직장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또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만화를 연재한다. 그렇게 즐겁지 않은 사회생활 속에서 나만의 즐거운 생활을 만들어간다.

사회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아, 차라리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나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라는 기분 좋은 발상의 전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 환경을 거부한 것뿐인데, 내가 사회부적응자라고? 정말?

‘잘못하지 않은 일에 미안해하지 말자,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면서까지 견디지 말자, 이제부터 내 삶은 행복으로만 꽉꽉 채워 넣을 거야!’ 이 세 마디를 되뇌며 불합리한 사회의 요구를 거부하는 주인공 재주. 그는 말도 안 되는 대학문화에 순응하기를 거부한다.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야근은 밥 먹듯이 시키는 직장에 머물기를 거부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야근하는데 나만 퇴근한다고 해서 미안한 마음 같은 건 갖지 않기로 한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좋은 직장이라고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해도, 나의 존재를 부정하는 부당한 요구를 해 온다면 굳이 내 마음 불편하게 해가면서까지 버티지 않기로 한다. 망설임 없이 떠난다. 부조리하고 잘못된 환경에 나를 맞추기 위해 바짝 엎드려 사느니 차라리 마음고생하지 않고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마다 모두 재주에게 ‘사회부적응자’라는 딱지를 붙였다. 대학 때도 맨날 시도 때도 없이 선배들과 싸우고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더니, 나중에 회사 들어가서도 그럴 줄 알았다는 것이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사회가 썩어빠졌다고 욕하면서, 왜 정작 그 잘못된 사회에 반기를 드는 사람을 만나면 사회부적응자라고 비난할까? 왜 응원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다들 그렇게 산다, 너도 참고 살아라’라고 말하며 주저앉히려 하는 것일까? 잘못된 사회에 적응해버리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이 책은 꿋꿋이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 주인공 재주의 모습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안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사람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불가능한 행복을 꿈꿀 수밖에 없는 마음을 말하다

저자 재주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를 준비하던 시절, 1.5평짜리 고시원 방에 지내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전작『쩜오라이프』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엎드려 사느니 서서 죽겠다』를 보면 『쩜오라이프』 전반에 걸쳐 “나만이라도 나에게 무조건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주고 싶어!”라고 거듭 외치던 저자의 마음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왜 저자는 자꾸 불가능해 보이는 행복 타령만 했는가, 왜 마냥 무한 긍정의 마음으로 일관하려 했는가. 혹독한 현실을 버텨낼 수 있는 힘은 당장 잡히지 않는다 해도 언젠가는 행복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사회생활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너덜너덜해지는 자신을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지금은 내 삶이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아도 언젠가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이룰 것이다’ ‘내가 못나고 작은 사람처럼 느껴져도 나는 충분히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믿는 것뿐이다. 그래서 주인공 재주는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하염없이 행복을 꿈꾸고 나만의 즐거운 생활을 찾기 위해 분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시대 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충이 여기 다 있다

그래서 더욱 공감 가는 이야기

“너무나도 제 이야기 같아서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작가님께서 꼭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SNS상에서 연재될 당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던 인기 웹툰 「즐거운 생활」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하지만 사실 저자 재주는 자신의 경험을 만화로 풀어가는 데 별로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 ‘각자 자기 삶 살기도 바쁜데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줄까? 그것도 17년이나 된 이야기인데 다들 공감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시작한 작업이었다. 그러나 막상 연재가 시작된 후에는 너무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데 놀랐다고 한다. 불안감과 함께 눈 뜨는 하루하루를 보내본 사람들이, 만원 지하철 속에서 삶의 무게를 느껴본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산다는 주변의 말 때문에 자신을 억눌러본 사람들이 그토록 많다는 뜻이었으니.

「즐거운 생활」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것은 누구나 한 번쯤 사회생활 속에서 상처받아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엎드려 사느니 서서 죽겠다』는 그래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별 의미를 찾지 못하면서도 대학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이력서에 오점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버티지 않아도 괜찮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도 잘 살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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